비만치료제(삭센다, 위고비, 큐시미아, 에페글레나타이드, 마운자로)

어제는 소셜네트워크(SNS)에서 시끌벅적한 공액리놀레산( Conjugated Linoleic Acid, CLA)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소량의 체지방 감소효과가 있지만 의약품이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이라서 체지방 감소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의약품으로서 비만치료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체는 생존을 위하여 에너지를 최소한으로 사용하고 몸에 저장하는 구조로 되어 있으며 다이어트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항상성이라는 성질이 있어서 늘 같은 성질을 유지하려 합니다. 변화를 지양하고 보존하려 합니다. 살을 뺀다는 것은 변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체의 구조와는 반대의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어제는 말씀드린 공액리놀레산(CLA)는 알약 구조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지만 비만치료제는 주사를 사용하게 됩니다.

 

1. 삭센다(리라글루타이드) - 노보노디스크

- 효과 : 56주 투약시 평균 7.5%의 체중 감량 효과

- 비용 : 월 약 50만원

2.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 노보노디스크

- 효과 : 체중 감량효과가 14.4%에 달하며 2024년 10월 국내 출시 이후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 비용 : 월 약 80만원

3. 큐시미아(펜터민+토피라메이트)

- 효과 : 식욕 억제를 통해 체중 감량을 도우며, 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일정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비용 : 월 약16만 

4. 에페글레나타이드

- 효과 :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주 1회 투여하는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로, 위고비 수준의 체중 감량 효과와 심혈관 및 신장 보호 효능이 기대됩니다.

- 비용  아직 출시 전이라서 정확한 비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한미약품에서는 경제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을 밝히고 있습니다. 2026년 하반기 국내 출시 목표

5. 마운자로(티르제파타이드) - 일라이 릴리

 

- 임상 연구에서 마운자로는 72주 투여시 평균 20.2%의 체중 감소를 보여 같은 기간 위고비의 평균 13.7% 감소보다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4년10월 마운자로를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하 보조제로 승인 하였습니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가 사용하여 유명세를 얻었는데요. 14kg을 감량한 일론 머스크는 다이어트 비법을 묻는질문에 '간헐적 단식과 위고비'라고 답했습니다. 킴카다시안 역시 마릴린 먼로의 옷을 입기 위해 위고비를 처방받아 한달만에 7 kg을 감량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비만치료제는 삭센다입니다. 

 

위고비는 뱃살에 주사를 하는 방식이며 0.25mg으로 시작해서 2.4mg가지 단계적으로 용량을 늘리는 방식입니다.

삭센다는 매일 1회를 주사해야 하는데 비해 위고비는 주 1회만 맞아도 되는것이 장점입니다. 

마운자로 역시 주 1회 주사하는 방식으로 효과는 위보기에 비해 뛰어나지만 가격은 오히려 저렴해서 마운자로가 국내 출시된다면 가장 핫한 비만치료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삭센다와 위고비는 둘 다 노보노디스크 사의 제품이며 췌장에 인슐린 분비를 늘리게 하고 뇌에 포만감을 느끼게 하여 살을 빼는 방식입니다. 

마운자로는 삭센다와 외고비의 방식에 GIP라는 호르몬이 추가 작용을 하여 체중 감소효과가 더 높습니다.  

 

마운자로는 원래 일라이릴리가 개발한당뇨병 치료제이며 FDA에서 당뇨병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습니다.

비만치료제는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지만 마운자로가 당뇨 치료 목적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된다면 약값이 크게 낮아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만치료제의 도움을 받아 체중감량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지만 여기에 운동을 더 한다면 더욱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하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아래 살빼기 좋은 운동강도 참고하셔서 운동을 병행하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https://gentlehill.net/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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