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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내 ETF와 미국 ETF 어떤 것이 더 좋을까요?

by 낮은언덕의 매거진 2025. 3. 1.

1. 국내 ETF vs 미국 ETF 개요

ETF 자체의 본질은 동일하지만, 거래 방식, 수수료, 세금, 환율 영향 등의 차이가 있다. 이를 마치 여행 방법(비행기 vs 배)처럼 생각할 수 있다. 도착지는 같아도 경로와 비용이 다르므로, 본인의 투자 스타일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2. 국내 상장 ETF vs 미국 상장 ETF 차이점

① ETF 이름과 구조

  • 국내 ETF: 이름이 길며, 브랜드 + 지역 + 투자대상 + 투자방식 형태로 구성됨.
    • 예) 타이거 미국 S&P 500 TR, 코덱스 미국 나스닥 100 H
  • 미국 ETF: 짧고 직관적임.
    • 예) SPY, VOO, QQQ, VTI

② 수익률

  •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ETF라면 수익률 차이는 거의 없음.
  • 하지만, 운용 보수, 거래 비용 등의 차이로 인해 소폭 차이가 발생할 수 있음.

③ 운용 자산 규모

  • 국내 ETF: 최대 8조 원 수준 (타이거 S&P 500 등).
  • 미국 ETF: SPY(913조 원), VOO(910조 원) 등 거대한 규모.
    • 대형 ETF일수록 거래량이 많고 유동성이 풍부해 괴리율이 적음.
    • 미국 ETF는 기관 투자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점도 특징.

④ 매매 단위(한 주 가격)

  • 국내 ETF: 2~3만 원 수준. 소액 투자 가능.
  • 미국 ETF: SPY(88만 원), VOO(88만 원), QQQ(43만 원) 등으로 한 주당 가격이 높음.
    • 소액으로 미국 ETF를 투자하려면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지만, 수수료가 더 붙을 수 있음.

⑤ 거래 비용 (증권사 수수료 & 운용 보수)

1) 국내 ETF

  • 매매 수수료: 거의 0% (0.0034% 유관기관 비용 제외)
  • 운용 보수: 0.0062~0.1% 수준 (경쟁이 심해 낮아짐)
  • 매도 시 증권거래세 면제

2) 미국 ETF

  • 매매 수수료: 0.1~0.3% 수준 (증권사마다 다름)
    • 단, 일부 증권사는 이벤트로 1~2년 무료 수수료 제공
  • 운용 보수: SPY(0.09%), VOO(0.03%), QQQ(0.2%)
    • 비슷한 ETF라도 보수가 낮은 상품이 유리 (예: SPY 대신 SPLG, QQQ 대신 QQQM)
  • 환전 수수료: 환율 변동에 따라 추가 비용 발생

 

⑥ 환율 영향 (환헤지 여부)

  • 국내 ETF: 환헤지(H) 선택 가능
    • 환율 변동이 ETF 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음.
    • 단, 환헤지 비용 발생 (연 1~2% 수준)
  • 미국 ETF: 환헤지 불가능 (달러 투자)
    • 환율 상승 시 유리, 하락 시 불리.
    • 미국 ETF를 구매하면 자동으로 달러 자산을 보유하는 효과 있음.

⑦ 세금 차이 (배당소득세 vs 양도세)

  • 국내 ETF
    • 매매 차익: 배당소득세 15.4% (보유 기간 과세 방식)
    • 분배금(배당): 배당소득세 15.4%
    • 금융소득 종합과세 포함 (2천만 원 초과 시 세율 증가 가능)
  • 미국 ETF
    • 매매 차익: 양도세 22% (단, 250만 원까지 공제)
    • 분배금(배당): 배당소득세 15%
    • 금융소득 종합과세 적용 안 됨 (분리과세 장점)

3. 투자자별 적합한 선택 기준

국내 ETF가 적합한 경우

  1. 소액 투자자 (100만 원 이하): 한 주 가격이 저렴해 정립식 투자 가능.
  2. 절세 계좌(ISA, 연금저축) 활용: 세제 혜택 가능.
  3. 배당소득세 15.4%가 유리한 경우: 금융소득이 적은 투자자에게 적합.
  4. 매매가 간편한 투자자: 환전 과정 없이 원화로 거래 가능.

미국 ETF가 적합한 경우

  1. 목돈 투자자 (100만 원 이상 거치식 투자): 소수점 거래가 아닌 일반 매매 기준.
  2. 위탁 계좌 사용자: ISA나 연금저축을 활용하지 않는 경우.
  3. 양도세 22% (분리과세)가 유리한 경우
    • 금융소득이 많은 고소득층 (종합과세 부담이 큰 사람).
  4. 달러 자산을 늘리고 싶은 경우: 미국 ETF 자체가 달러 투자 효과를 가짐.

4. 결론: 본인의 투자 스타일에 맞춰 선택

  • 단순히 **"국내 ETF vs 미국 ETF, 뭐가 더 좋나요?"**라는 질문보다는 본인의 투자 금액, 계좌 유형, 세금 상황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함.
  • 소액 투자 & 절세 계좌 활용 → 국내 ETF
  • 목돈 투자 & 금융소득 과세 회피 → 미국 ETF
  • ETF 보수, 거래 비용 등도 고려하여 전략적으로 선택
  • 환율과 세금 차이도 장기적인 투자 전략에서 중요한 요소

📌 즉, 본인의 재무 상황과 투자 목표에 따라 국내 ETF 또는 미국 ETF 중 적절한 선택을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