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글에서는 유산소운동과 최대산소섭취량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최대산소섭취량은 (VO₂ max) 운동 중 인체가 소비할 수 있는 산소의 최대량으로 심폐지구력과 유산소 운동 능력을 평가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산소섭취량이 최대산소섭취량의 60% 이상이 되면서 젖산의 생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젖산이 급격히 증가하는 지점을 무산소성 역치(Anaerobic threshold) 혹은 젖산이 급격히 증가한다고 하여 젖산 역치(Lactate threshold)라고 합니다.
무산소성 역치를 넘어서면 신체는 무산소 대사를 통해 에너지를 더 많이 생산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젖산이 축적되기 시작합니다. 유산소 대사시에는 산소를 사용하여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분해하여 에너지를 생성하며 비교적 느린 과정이지만 효율적이며, 산화로 젖산축적이 적습니다. 무산소 대사로 전환시 산소 없이 ATP를 빠르게 생성할 수 있고 주로 탄수화물을 사용하며 결과물로 젖산이 생성됩니다.
운동 중에 젖산은 지속적으로 생성되지만, 운동강도가 낮을 경우 유산소 대사로 이를 분해해 일정 수준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산소성 역치 이상에서는 젖산 생성 속도가 분해 속도를 초과하여 혈중 젖산 농도가 급격히 증가하게 됩니다.
무산소 대사가 활성화되면서 근육에서 젖산이 빠르게 생성되고 혈중 젖산 농도가 상승하면서 체내에서 제거하거나 재활용할 수 있는 한계를 초과하게 되는 겁니다.
젖산 자체는 산성 물질이 아니지만 이와 함께 생성되는 수소이온이 근육의 pH를 낮춰 산성화를 유발합니다. 이는 효소 활동을 억제하고, 근섬유의 수축력을 저하시켜 운동 수행 능력이 감소합니다.
무산소 대사는 탄수화물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데 근육에 저장된 탄수화물인 글리코겐 저장량은 제한적이며, 빠르게 소모됩니다. 무산소 대사는 유산소 대사보다 ATP(에너지)의 생성 효율이 매우 낮아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이 어려워집니다.
이러한 문제들로 무산소성 역치 혹은 젖산 역치 이후에는 운동을 지속할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오늘은 무산소성 역치(Anaerobic threshold), 젖산 역치(Lactate threshold)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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